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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책장 속에 육아의 답이 있다

어린이집을 경영하면서 ‘육아의 프로’로 인정받았던 워킹맘, 하지만 아들의 등교거부는 그녀의 모든 것을 정지시켰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육아, 책 속에서 그 답을 찾다 두 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단체장을 맡아 열심히 일하던 2007년, 40대 초반 한창 나이에 워킹맘은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했다. 바로 아들의 등교거부 때문이었다. 아이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다녔고 심리학 서적을 읽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말한다. 아이의 등교거부가 아니었더라도 이미 자신의 인생은 뭔가 부족하고 허전했고 종종 무력감이 들었다고 말이다. 부모의 이런 모습은 아이들에게 바로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저자는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학 책들을 읽으며 아들의 극단적 행동이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깨닫..
어린이집을 경영하면서 ‘육아의 프로’로 인정받았던 워킹맘,
하지만 아들의 등교거부는 그녀의 모든 것을 정지시켰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육아, 책 속에서 그 답을 찾다

두 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단체장을 맡아 열심히 일하던 2007년, 40대 초반 한창 나이에 워킹맘은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했다. 바로 아들의 등교거부 때문이었다. 아이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다녔고 심리학 서적을 읽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말한다. 아이의 등교거부가 아니었더라도 이미 자신의 인생은 뭔가 부족하고 허전했고 종종 무력감이 들었다고 말이다. 부모의 이런 모습은 아이들에게 바로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저자는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학 책들을 읽으며 아들의 극단적 행동이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고 자신뿐 아니라 내 부모와 부모의 부모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대대로 내려온 양육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일을 겪으며 ‘육아’, ‘양육’, ‘심리’라는 세 단어는 10여 년의 세월 동안 그녀 인생에 녹아내린 키워드가 되었다.

웬만한 육아서, 심리서는 닥치는 대로 다 읽었고 이제는 제법 도움이 될 법한 책을 골라내는 눈도 생겼다. 누군가에 좋은 책이라고 추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일주일에 한 편씩 육아 관련 칼럼을 블로그에 쓰고 있다. 육아와 양육은 때때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폄하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세 아이를 키우고 어린이집을 16년 동안 운영해 본 경험상 절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가 자람에 따라 부모의 역할도 조금씩 바뀌고 부모는 아이를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양육해야 한다.

이 책은 보육현장에서 부모와 아이들의 간격을 좁혀보고자 노력했던 결과물이자 많은 이론서, 자기계발서, 육아사례집 그리고 현장경험을 접목하여 정리한 육아 가이드다. 저자는 초보 보육교사들과 양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엄마, 아빠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책을 집필했다. 더불어 그간 자신의 고민과 경험했던 상황에 대한 답을 주었던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고 육아와 양육에서 엄마, 아빠들이 겪게 될 시행착오를 줄이고 아이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맹은

16년의 보육 경력과 8년간의 치열한 책 읽기 경력을 갖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이며 어린이집 운영 및 봉사단체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시작할 때, 처음에는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겠다는 야무진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이제는 ‘세상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책을 읽는다. 줄리아 로버츠가 동명의 영화 주인공으로 나왔던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찾은 키워드는 ‘안테바신’과 ‘보디사트바’다. 그것은 ‘경계에 사는자’로서 ‘깨달음’을 얻고 싶은 의지의 또 다른 표현이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해보고자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이제 책을 쓰게 되며 반환점을 돌게 되었다. 이 책이 아이를 키우는 데 힘든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나간 날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아이를 기르던 순간순간 놓쳤던 많은 것들이 있다. 과거를 다시 돌릴 수는 없지만 살아있는 경험을 아이를 키우는 누군가를 위해 글로 옮겼다. 자신의 치유를 목적으로 시작한 일을 이제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이 책은 이론서에 가까우며 이를 바탕으로 실천서를 준비 중이다. 실천서는 아이들의 심리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그림책을 활용한 책이 될 것이다. 언어와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대신해서 어른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들려줄 생각이다. 다음 책은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는 보육 선생님들과 함께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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