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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일본이다

열흘이면 떨어지는 벚꽃의 화려함과 허무함을 사랑하고 짙은 가부키 화장 속에 표정을 감췄던 ‘진짜’ 일본을 만나다 이 책은 늦은 나이에 꿈을 품고 일본으로 떠났던 한 남자가 일본에서 맨몸으로 경험했던 일본 그리고 일본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만학도였던 저자는 으리으리한 직함이나 엄청난 경력을 가지지는 못했다. 그렇기 때문인지 일본 역시 꾸밈없이 그에게 자신의 민낯을 드러낸다. 뉴스나 쇼 프로에서처럼 포장되거나 어느 한쪽 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현실적이고 또 그래서 더 적나라한 일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하겠다. 저자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어떤 판단이나 지침을 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과거, 현재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정말 가..
열흘이면 떨어지는 벚꽃의 화려함과 허무함을 사랑하고
짙은 가부키 화장 속에 표정을 감췄던 ‘진짜’ 일본을 만나다

이 책은 늦은 나이에 꿈을 품고 일본으로 떠났던 한 남자가 일본에서 맨몸으로 경험했던 일본 그리고 일본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만학도였던 저자는 으리으리한 직함이나 엄청난 경력을 가지지는 못했다. 그렇기 때문인지 일본 역시 꾸밈없이 그에게 자신의 민낯을 드러낸다. 뉴스나 쇼 프로에서처럼 포장되거나 어느 한쪽 면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현실적이고 또 그래서 더 적나라한 일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하겠다.
저자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어떤 판단이나 지침을 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과거, 현재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정말 가깝고도 먼 나라인지 우리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한다. 저자는 바로 그 눈을 독자들에게 빌려주고자 한다. 어떻다더라, 하는 풍문이나 방송에서 나온 모습이 아닌 옆집에 사는 일본 할아버지, 펜팔 친구였던 일본 여인 등 직접 경험한 일을 글로 풀어냈기에 생생한 일본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알고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유정래

1961년 강원도 인제군에서 태어났다. 사춘기 때부터 시작한 일본인과의 펜팔을 계기로 늦공부에 불이 붙었다. 30대 중반에 한국방송대학 일본학과에 진학하여 2학년 때 일본유학 길에 오른다. 국립 도쿄외국어대학(東京外国語大学)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한국 무도인 ‘태권도와 내셔널리즘’을 주제로 정하고 사회학 분야의 명문 국립법인 히토츠바시대학(一橋大学) 대학원에 진학했다.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과정을 단위취득 만기퇴학했다. 현재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30대 중반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일본 유학을 시작하여 17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며 중년이 되었다. 일본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겪은 일본인과의 경험담을 이 책에서 흥미 있고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책을 통해 “한국인과 일본인 마찰의 근본문제는 무엇인가? 무엇이 장벽이기에 넘지 못하는가?”라는 과제를 가지고 독자들과 함께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책에는 지금까지 몰랐던 생생한 일본과 일본인의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일본 무도에 흥미가 있었는데 일본의 메이지(明治)유신을 만든 주역이 무사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관심을 가졌다. 그 무사들
의 후손이 지금의 일본을 있게 했기에 무도는 일본을 연구하는 하나의 관문이라고 생각했다. 무도를 통해 일본인의 생각을 파악하고 한·일 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고자 했으나 이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책에서도 한·일 간의 현재의 마찰 해결에 민간외교나 혼자만의 신념으로는 중과부적을 느꼈다고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세뇌를 받다시피 한 좌우명이 있다. 바로 ‘정직은 일생의 보배다!’와 ‘꾀쓰면 멍든다!’이다. 아버지의 엄격한 가정교육의 결실인지 책 속에는 한·일간의 우호를 위한 저자의 진솔한 마음과 노력의 흔적이 녹아있다. 2009년, 일본 ‘대학세미나하우스’가 주최한 ‘전 일본 유학생 논문 콩쿨대회’에서 「속담으로 본 한·일 간 통념의 차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에는 히토츠바시대학 학장으로부터 대학을 빛낸 학생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 생활하며 인생의 최종 목표로 세운 것이 “우호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 일을 하는 것”이다. 현재 도쿄에서 한글교실과 정체원을 경영하며 ‘정기도(整気道) 건강운동 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일본인에게 몸의 통증을 없애고 건강을 전하는 한국인으로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무도의 세계에서 바라본 일본』, 『한 번쯤 일본에서살아본다면』(공저)이 있다. 일본어 저서로는 가제 『태권도와 내셔널리즘』, 『고통 없는 인생길을 가르쳐주는 정기도(整気道)』를 집필하고 있으며, 그 외 저자의 인생 경험을 토대로 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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